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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확인서가 필요하시면 메일로 보내드릴수 있습니다. ^^ 혹시 수료증도 나오나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참고삼아서 잘 해야 겠네요 독립디자이너가 되려는, 그 고민을 끙끙 앓고 있는 디자이너입니다. '키치=나쁜 디자인' 규정한 분은 제가 아니라 철학자 이성민 선생님이고요. 이분은 '아리스토텔레스+하이데거+아렌트'를 짬뽕해 그 도식을 만드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키치에 우호적입니다. 우리 삶이 키치로 둘러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키치 개념은 어렵습니다. 아브라함 몰르의 란 책이 유명한데 ... 넘 어렵습니다. 두 차례 정도 읽었는데, 한 번도 읽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다소 접근성이 좋은 책은 오창섭 선생님의 입니다. 오선생님은 키치와 현대 디자인의 연결을 시도하십니다. 이 관점이 '과거의 모던 디자인은 키치에 가깝다'는 정황이겠죠. 이런 관점은 디자인 평론가 최범 선생님도 비슷합니다. 그분의 책을 보면 굉장히 큰 틀에서, 다소 시니컬하게 한국의 20세기 모던디자인 비판하고 있습니다. 제 대답은 대부분 다른 분들의 관점을 소개한 것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키치의 정의는 '익명의 표절'입니다. 어떤 사물이나 서비스를 가져올때 본질이나 가치를 따져보지 않고, 그냥 마구 가져다 쓰는 행위죠. 그러니까 도덕성 없는 모방 그리고 내용과 형식이 괴리된 상태인데... 그런 것들이 모여 현실 속에 서 통용되는 상황. 이게 키치죠. 예를 들어 현대 서울의 거리 모습이 대표적인 키치의 단면이죠. 키치를 대놓고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왜냐면 내 생활 자체가 키치로 둘러쌓여 있고, 거기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으니까요. 이런 점에서 '과거의 모던 디자인은 키치에 가깝다'고 말하면서 키치를 나쁜 디자인이라 단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성민 선생님의 도식을 소개한 것은 그 분의 도식이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제 스스로에게 다시 자문해 보는 차원에서 댓글을 달았다고 봐야죠. ux에대한 질문 1. '디자인은 문제해결과정이다.' 라는 말이 정말 명제입니까? : 명제가 아닙니다. 디자인은 사물, 시스템, 메시지 등의 양상을 계획, 설계, 제작하는 일입니다. 그 중에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게 될 수도 있지만, 모든 경우에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문제'로서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고안할 때도 있습니다. 2. 조형성은 기능성/기획보다 아래일까요? : 이 두 가치의 우열을 가리기는 의미가 없습니다. 기능성은 계획, 설계 단계에서 중요하고, 조형성은 설계, 제작 단계에서 중요합니다. 기획을 제작보다 고차원적인 행위로 여기는 자세는 이론이 실제보다 중요하다는 말만큼이나 덧없습니다. 3. 포스트모던시대에 기능성에 대한 강박을 탈피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동시대는 이런 기능성 위주의 말들이 재등장하는것일까요? : 과거 디자인에서 '기능'이 인간의 삶을 재편하고 규정하는 방법이었다면, 요즘 UX에서 말하는 '기능'은 인간의 행위나 행동 양식을 배려하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같은 단어지만 다른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20세기 모더니즘 디자인은 인간 친화적인 디자인이 아니었습니다. ux에대한 질문 윤여경 선생님께 여쭙습니다. 키치란 어떤 개념인가요? '키치 = 나쁜 디자인' 이라고 규정하신 정황과, '과거의 모던 디자인은 키치에 가깝다'라고 분석하신 정황이 궁금합니다. ux에대한 질문 지적하신대로 저도 앞으로 디자인은 자급자족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만큼 디자인이 확대되고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겠죠. 반면 전통적인 디자이너의 일들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 것이고요. 그래서 현재의 디자인교육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디자이너의 일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디자인을 잘하는 것은 확실히 유리합니다. 누구나 좋은 디자인을 추구하기에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할 줄 아는 능력은 엄청난 장점이 됩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안됩니다. 그 이상의 무엇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현재 디자인을 공부하는 분들은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알파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각자의 영역이라는 생각입니다. 다시 현재의 디자인 교육 시스템으로 돌아가면, 4년의 학제는 너무 깁니다. 2년의 대학원 과정도 사실상 필요없습니다. 제도권에서 교육을 하려면 물론 필요한 스팩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제도권 교육에 목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디자인대학을 다닌다고 해서 디자인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석사가 학사보다 디자인을 잘하는 경우도 없으니까요. 아무튼 현재의 디자인교육에서 4년이란 시간은 너무 깁니다. 그래도 대학을 다니는 이상 어쩔수 없이 4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니까 설계를 잘해야 합니다. 우선 4년내내 디자인을 배우려고 하면 됩니다. 타이포그래픽, 동영상, 이미지메이킹, 디자인역사 등 기초적인 내용을 습득하고 나머지 시간은 새로운 무언가를 공부해야만 합니다. 학교 과정에도 목맬 필요가 없어요. 일단 대학에 내가 원하는 과목이나 교수가 없으면 다른 학교 과정을 청강하거나, 지금 디자인학교처럼 다른 곳에서 진행하는 과정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찾아보시면 좋은 과정이 많이 있습니다. 동아리, 스터디 모임도 많고요. 아무튼 디자인의 기초 과정은 2년이면 충분합니다. 나머지 시간은 다른 것을 해야 합니다. 차라리 빈둥빈둥 놀아도 됩니다. 대학+청춘이라는 시간을 즐겨도 무방합니다. 어짜피 사회에 나오면 새롭게 습득해야 하니까요. 마음이 조급하다면 코딩을 배워도 되고, 인문학에 빠져도 됩니다. 어떤 분야든 디자인만 아니면 됩니다. 그것을 2년동안 공부하세요~ 그러니까 어떻해든 '+알파'를 익혀야 합니다. 그렇게해서 디자이너만으로 취업하려 하지말고,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창업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4차 산업혁명과 디자이너의 필요성 한심하다뇨! 과감하게 본질을 찌르는 질문이라는 생각입니다. 디자인에 관한 도식을 하나 제안합니다. 추천사를 써주신 철학자 이성민 선생님의 개념 도식입니다. 미적인 측면이 완전하고, 기능적 측면이 전혀 없는 한쪽 극단이 있다고 합시다. 그것을 예술이라고 부르죠. 그럼 다른 쪽 극단은 미적인 측면이 전혀 없고, 기능적 측면이 완전하겠죠. 그건 뭐라고 불러야 할지, 음... 일단 X라고 하죠. 사실 과학이 좀 그렇습니다. 예술과 X(과학)의 극단적 상황을 상상하면 되겠죠. 디자인은 미적 완전성을 추구하는 예술과 기능적 완전성을 추구하는 X의 중간 어디즈음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디자인은 미적인 측면과 기능을 동시에 고려하는 분야죠. 이것을 잘 구현하고 좋은 디자인이고, 잘 구현하지 못하면 나쁜 디자인이 되겠죠. 우리는 보통 나쁜 디자인을 '키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예술과 과학으로 구분된 축이 X축이라면, 디자인과 키치로 구분된 축은 Y축이 되겠죠. 1. 자 이제 민기님의 첫번째 질문에 대답할 도식은 그러진것 같습니다. '문제해결'은 결코 쉽게 보아선 안됩니다. 세상에 문제 해결된 것이 어디 하나 있나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모든 것이 문제 해결을 지향하고 있는 과정이겠죠. 이 과정을 좀 더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유형화시켜 보죠. 문제와 해결 사이에는 크게 3개의 디딤돌이 있습니다. 먼저 갈등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화의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대화를 통한 타협이 있겠죠. 그러면 해결이 된듯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무언가에 의해 해결은 다시 문제 상황이 되곤합니다. 이렇듯 문제 해결은 '문제->갈등->대화->타협->해결->문제'라는 영원한 순환을 하게 됩니다. "디자인은 문제해결과정이다"는 좁은 명제가 아니라 너무 큰 명제입니다. 세상에 문제 해결 아닌 것이 없습니다. 기능적 문제해결, 미적 문제해결, 정치적 문제해결, 경제적 문제해결, 정신적 문제해결, 육체적 문제해결... 결국 이 명제는 "디자인은 세상의 모든 과정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사실 이 명제의 문제는 '좁은 해석'이 아니라 '너무 넓은 해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UX, 서비스, 씽킹 등의 단어가 최근 유행이죠. 그래서 뭔가 장인 정신에 입각한 조형적 디자인이 위협을 받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실필요 없습니다. 위 단어들의 등장은 뭔가 관점의 변화, 확장을 의미합니다. 불과 10여년전까지 디자인은 인간에 대한 관점이 전혀 없었습니다. 디자인이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활동임에도 디자인 분야가 가진 인간에 대한 인식이 전무했습니다. 오로지 사물, 대상에 집중했죠. 그래서 디자인 분야가 절음발이가 되었습니다. 디자인은 약 150년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지기에 학문화가 미흡하다고들 합니다. 그럼 심리학, 사회학은요? 경제학도 그렇고 현대 대부분의 학문이 200년이 채 안되었습니다. 왜 그럼 유독 디자인은 학문화가 더딘 것일까요? 제 생각에는 인간에 대한 인식 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학문들은 나름의 인간에 대한 정의나, 연구 등이 풍부하거든요. 저는 이런 문제 의식에서 언젠가부터 디자인이 사물에서 눈을 떼고 인간을 지향하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판단합니다. 형태심리(게슈탈트심리)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가 얘기하는 인간 이야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죠. 아무튼 디자인 분야는 최근에야 비로소 인간에 대한 학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는 디자인 분야가 독자적 인간 인식을 갖게 될때 독립된 학문 분야로 인정받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UX 등 언급하신 표현들은 이런 흐름에서 등장한 과도기적 표현이 아닐까 싶네요. UX 등의 표현은 '이론'적 측면을 강조한 것입니다. 사실 디자인에 이론 교육은 너무너무너무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아주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장인교육의 과잉이 더 문제입니다. 이제야 디자인 분야는 조형적(신체적) 측면과 무형적(정신적) 측면이 균형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고작 시작했을뿐인데 조형적 디자인이 위협받을 이유가 없죠. 앞으로 좋은 균형을 이루리라 생각합니다. 3. 위에 기술한 측면에서 UX와 인터렉션 디자인은 "이용자=인간에게 친화된 디자인을 하자"가 맞습니다. 바로 모더니즘 디자인의 모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모토였지 현실인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모더니즘은 이제와서야 비로소 시작했다고 봅니다. 20세기에는 모더니즘에 대한 주장(철학)이 있었고, 21세기에 생활에 침투해 상식이 되었습니다. 20세기 대부분의 제품들은 무척 장식적이었습니다. 그 당시의 물건들을 한번 찾아보세요. 어떤 장식 강박을 느낄 정도입니다. 최근에 들어서야 생긴 애플과 무지 등이야말로 우리가 소위 모더니즘이라 부르는 디자인이 아닐까요. 현재 디자인 역사에 등장하는 디자인들의 상당수가 모마 미술관에 있는 유물들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디자인들은 현실에서 대량 생산된 경우가 거의 드물다고 하더라고요. 디자인 역사 책에 등장하는 사례들 중 약 90%가 현실에서 사용되지 않았다는 구절을 어딘선가 본적 있고요. 아무튼 우리가 배운 디자인 역사는 현실적 디자인이라기 보다는 이상적 디자인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 이상이 이제와 현실화 된 것이겠죠. 지금까지 본 모던스러운 디자인은 키치(나쁜 디자인)에 가깝단 생각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모더니즘의 재등장이 아니라 본격적인 첫등장인 셈이죠. ux에대한 질문 학문의 요건이 있다면, 보편적 개념과 이에 수반된 방법론, 그리고 역사입니다. 어떤 분야에서 이 세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될때 우리는 그 분야를 '학문'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디자인은 아직 보편적 개념이 모호합니다. 그래서 학문이라 부르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죠. 그럼에도 많은 대학에서 디자인'학'과를 두고 있고, 또 석박사 과정까지 있으니 디자인을 학문으로 여기거나 혹은 학문화 하려는 시도가 일어납니다. 즉 일을 벌리고 사후적으로 수습하는 태도라 할 수 있죠. 현대 디자인 교육은 전문적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전문적 디자이너란 이미지 언어 소통을 잘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문자 언어 소통을 잘하면 어문계열이나 문예창작과 등을 가겠죠. 아무튼 전문+분업화 사회에서 디자인은 언어에 있어 이미지를 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소통이란 말씀하신 '문제해결'을 말합니다. 문제와 해결 사이에는 '갈등->대화->타협'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디자이너의 타협적 결과물은 이미지가 되겠죠. 여기서 이미지는 포괄적인 의미로 그래픽이 될수도 있고 의상이나 제품의 스타일링, 건축물 등에 해당됩니다. 그 밖에 언급하신 시간 약속을 바꾸거나 시스템, 법 등을 바꾸는 문제 해결 방법을 서비스 디자인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사실 이 영역은 정치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서비스 디자인은 전문 디자인 영역의 전유물이 아니겠죠. 전통적 디자이너들은 특수한 기술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어도비 프로그램들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들의 사용법이 쉬워지면서 이제는 굳이 디자이너에게 맡기지 않아도 디자인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디자이너 비지니스도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디자인 대학과 졸업자들은 엄청많은데, 디자이너가 필요없는 상황이 조성되니,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멘붕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뭔가 새로운 방향 모색이 요구되는 상황이죠. 그래서 등장한 개념이 '디자인씽킹=창의력'입니다. 아.... 근데 이게 너무 모호한 개념입니다. 창의력을 어떻게 키울수 있을까요? 계속 기량을 닦아 마스터같은 장인이 되면 창의력이 돋을까요? 인문학을 공부하면? 코딩을 공부하면? 메이커가 되면?.... 모두 맞으면서도 꼭 그렇지만도 않은 상황이죠. 아무튼 혼란스런 상태임에는 분명합니다. 현대에서 디자인은 점점 보편화되고 그 중요성도 점점 커집니다. 그런데 디자이너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지고 있는 섭섭한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작금의 디자인의 위기는 '디자인'이 아닌 '디자이너'의 위기라고 말해야 합당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걸 인정하지 않으려 하죠. 왜냐면 기존의 자기 기득권이 무너지게 되니까요. 그래서 디자인은 점점 더 중요해지니까 디자이너도 중요해 질거라는 환상을 주입합니다. 그걸 믿는 학생들은 졸업하는 순간,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치를 떨죠. 그리고 원망을 합니다. 슬픈일입니다. 저는 디자이너의 새로운 길을 각자가 스스로 모색하고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디자인 밖에 있는 분들이 디자인을 공부해서 스스로 디자인을 한다면, 우리도 디자이너에 안주하지 말고 다른 분야들을 공부해서 경쟁력을 넓혀야 합니다. 이런 시도들을 통해 디자인 용역같은 디자이너 비지니스가 아닌, 디자인을 그 자체로 활용하는 디자인 비지니스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일단은 다양한, 다각도의 시도가 요구되는 상황이고, 성공은 복불복이 되겠죠. 이런 상황은 늘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절망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일단 문자 언어 소통은 보편적인 것이고, 이미지 언어 소통은 나름 전문성을 띄고 있으니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런 능력을 가지고 다른 영역과 잘 융합하는 방향으로 가면 좋을듯 싶네요. 써놓고 보니 더 알쏭달쏭한 말들이네요. 디자인이란 무엇일까요? 요즘은 어딜가나 어렵긴 마찬가지인듯 싶어요. 고민도 많고, 경험도 많고, 조언도 많이 들었을듯 싶습니다. 일단 용기를 가지고,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디자인 분야가 워낙 변화가 빠른 동네라 무엇하나 장담하기 어렵네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런만큼 보람도 따르고요. 저는 상일 님이 생각하시는 길을 꾸준히 밀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고민의 골이 깊은 만큼 얻으시는 것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독립디자이너가 되려는, 그 고민을 끙끙 앓고 있는 디자이너입니다. 전 43살인데 넋두리 공감합니다.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기초가 부족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기초디자인 교육을 제대로 가르치는 곳이 많지는 않으듯 싶어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미술학원은 아닌듯 싶어요. ㅜㅜ 디자인 능력이란것에 의문이 듭니다.

상담소 / 28개의 글

  1. 28. 비전공자 웹디자인 독학
    신형준 4일 전
    0개의 의견
  2. 27. 혹시 수료증도 나오나요?
    브이노마드 2달 전
    1개의 의견
    2달 전
  3. 1개의 의견
    5달 전
  4. 25. ux에대한 질문
    신민기 5달 전
    4개의 의견
    5달 전
  5. 24. 디자인이란 무엇일까요?
    Ganghyun Buron-Yi 5달 전
    1개의 의견
    5달 전
  6. 2개의 의견
    5달 전
  7. 1개의 의견
    6달 전
  8. 2개의 의견
    8달 전
  9. 20. 디자인 질문
    김미래 10달 전
    1개의 의견
    10달 전
  10. 19. 편입해야할까요?
    김미래 12달 전
    2개의 의견
    9달 전
  11. 3개의 의견
    9달 전
  12. 1개의 의견
    12달 전
  13. 2개의 의견
    1년 전
  14. 15. 어느 디자인과 학생의 고민
    박재연 1년 전
    2개의 의견
    1년 전
  15. 14. 동영상 끊김이 너무 심해요
    안경준 1년 전
    1개의 의견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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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확인서가 필요하시면 메일로 보내드릴수 있습니다. ^^ 혹시 수료증도 나오나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참고삼아서 잘 해야 겠네요 독립디자이너가 되려는, 그 고민을 끙끙 앓고 있는 디자이너입니다. '키치=나쁜 디자인' 규정한 분은 제가 아니라 철학자 이성민 선생님이고요. 이분은 '아리스토텔레스+하이데거+아렌트'를 짬뽕해 그 도식을 만드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키치에 우호적입니다. 우리 삶이 키치로 둘러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키치 개념은 어렵습니다. 아브라함 몰르의 란 책이 유명한데 ... 넘 어렵습니다. 두 차례 정도 읽었는데, 한 번도 읽지 않은 느낌이랄까요. 다소 접근성이 좋은 책은 오창섭 선생님의 입니다. 오선생님은 키치와 현대 디자인의 연결을 시도하십니다. 이 관점이 '과거의 모던 디자인은 키치에 가깝다'는 정황이겠죠. 이런 관점은 디자인 평론가 최범 선생님도 비슷합니다. 그분의 책을 보면 굉장히 큰 틀에서, 다소 시니컬하게 한국의 20세기 모던디자인 비판하고 있습니다. 제 대답은 대부분 다른 분들의 관점을 소개한 것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키치의 정의는 '익명의 표절'입니다. 어떤 사물이나 서비스를 가져올때 본질이나 가치를 따져보지 않고, 그냥 마구 가져다 쓰는 행위죠. 그러니까 도덕성 없는 모방 그리고 내용과 형식이 괴리된 상태인데... 그런 것들이 모여 현실 속에 서 통용되는 상황. 이게 키치죠. 예를 들어 현대 서울의 거리 모습이 대표적인 키치의 단면이죠. 키치를 대놓고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왜냐면 내 생활 자체가 키치로 둘러쌓여 있고, 거기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으니까요. 이런 점에서 '과거의 모던 디자인은 키치에 가깝다'고 말하면서 키치를 나쁜 디자인이라 단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성민 선생님의 도식을 소개한 것은 그 분의 도식이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제 스스로에게 다시 자문해 보는 차원에서 댓글을 달았다고 봐야죠. ux에대한 질문 1. '디자인은 문제해결과정이다.' 라는 말이 정말 명제입니까? : 명제가 아닙니다. 디자인은 사물, 시스템, 메시지 등의 양상을 계획, 설계, 제작하는 일입니다. 그 중에 어떤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게 될 수도 있지만, 모든 경우에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문제'로서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고안할 때도 있습니다. 2. 조형성은 기능성/기획보다 아래일까요? : 이 두 가치의 우열을 가리기는 의미가 없습니다. 기능성은 계획, 설계 단계에서 중요하고, 조형성은 설계, 제작 단계에서 중요합니다. 기획을 제작보다 고차원적인 행위로 여기는 자세는 이론이 실제보다 중요하다는 말만큼이나 덧없습니다. 3. 포스트모던시대에 기능성에 대한 강박을 탈피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동시대는 이런 기능성 위주의 말들이 재등장하는것일까요? : 과거 디자인에서 '기능'이 인간의 삶을 재편하고 규정하는 방법이었다면, 요즘 UX에서 말하는 '기능'은 인간의 행위나 행동 양식을 배려하는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같은 단어지만 다른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20세기 모더니즘 디자인은 인간 친화적인 디자인이 아니었습니다. ux에대한 질문 윤여경 선생님께 여쭙습니다. 키치란 어떤 개념인가요? '키치 = 나쁜 디자인' 이라고 규정하신 정황과, '과거의 모던 디자인은 키치에 가깝다'라고 분석하신 정황이 궁금합니다. ux에대한 질문 지적하신대로 저도 앞으로 디자인은 자급자족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만큼 디자인이 확대되고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겠죠. 반면 전통적인 디자이너의 일들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 것이고요. 그래서 현재의 디자인교육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디자이너의 일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디자인을 잘하는 것은 확실히 유리합니다. 누구나 좋은 디자인을 추구하기에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할 줄 아는 능력은 엄청난 장점이 됩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안됩니다. 그 이상의 무엇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현재 디자인을 공부하는 분들은 플러스 알파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알파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각자의 영역이라는 생각입니다. 다시 현재의 디자인 교육 시스템으로 돌아가면, 4년의 학제는 너무 깁니다. 2년의 대학원 과정도 사실상 필요없습니다. 제도권에서 교육을 하려면 물론 필요한 스팩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굳이 제도권 교육에 목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디자인대학을 다닌다고 해서 디자인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석사가 학사보다 디자인을 잘하는 경우도 없으니까요. 아무튼 현재의 디자인교육에서 4년이란 시간은 너무 깁니다. 그래도 대학을 다니는 이상 어쩔수 없이 4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니까 설계를 잘해야 합니다. 우선 4년내내 디자인을 배우려고 하면 됩니다. 타이포그래픽, 동영상, 이미지메이킹, 디자인역사 등 기초적인 내용을 습득하고 나머지 시간은 새로운 무언가를 공부해야만 합니다. 학교 과정에도 목맬 필요가 없어요. 일단 대학에 내가 원하는 과목이나 교수가 없으면 다른 학교 과정을 청강하거나, 지금 디자인학교처럼 다른 곳에서 진행하는 과정에 참여하시면 됩니다. 찾아보시면 좋은 과정이 많이 있습니다. 동아리, 스터디 모임도 많고요. 아무튼 디자인의 기초 과정은 2년이면 충분합니다. 나머지 시간은 다른 것을 해야 합니다. 차라리 빈둥빈둥 놀아도 됩니다. 대학+청춘이라는 시간을 즐겨도 무방합니다. 어짜피 사회에 나오면 새롭게 습득해야 하니까요. 마음이 조급하다면 코딩을 배워도 되고, 인문학에 빠져도 됩니다. 어떤 분야든 디자인만 아니면 됩니다. 그것을 2년동안 공부하세요~ 그러니까 어떻해든 '+알파'를 익혀야 합니다. 그렇게해서 디자이너만으로 취업하려 하지말고, 다양한 분야에서 취업+창업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싶네요. 4차 산업혁명과 디자이너의 필요성 한심하다뇨! 과감하게 본질을 찌르는 질문이라는 생각입니다. 디자인에 관한 도식을 하나 제안합니다. 추천사를 써주신 철학자 이성민 선생님의 개념 도식입니다. 미적인 측면이 완전하고, 기능적 측면이 전혀 없는 한쪽 극단이 있다고 합시다. 그것을 예술이라고 부르죠. 그럼 다른 쪽 극단은 미적인 측면이 전혀 없고, 기능적 측면이 완전하겠죠. 그건 뭐라고 불러야 할지, 음... 일단 X라고 하죠. 사실 과학이 좀 그렇습니다. 예술과 X(과학)의 극단적 상황을 상상하면 되겠죠. 디자인은 미적 완전성을 추구하는 예술과 기능적 완전성을 추구하는 X의 중간 어디즈음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디자인은 미적인 측면과 기능을 동시에 고려하는 분야죠. 이것을 잘 구현하고 좋은 디자인이고, 잘 구현하지 못하면 나쁜 디자인이 되겠죠. 우리는 보통 나쁜 디자인을 '키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예술과 과학으로 구분된 축이 X축이라면, 디자인과 키치로 구분된 축은 Y축이 되겠죠. 1. 자 이제 민기님의 첫번째 질문에 대답할 도식은 그러진것 같습니다. '문제해결'은 결코 쉽게 보아선 안됩니다. 세상에 문제 해결된 것이 어디 하나 있나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모든 것이 문제 해결을 지향하고 있는 과정이겠죠. 이 과정을 좀 더 면밀하게 들여다보고 유형화시켜 보죠. 문제와 해결 사이에는 크게 3개의 디딤돌이 있습니다. 먼저 갈등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대화의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대화를 통한 타협이 있겠죠. 그러면 해결이 된듯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무언가에 의해 해결은 다시 문제 상황이 되곤합니다. 이렇듯 문제 해결은 '문제->갈등->대화->타협->해결->문제'라는 영원한 순환을 하게 됩니다. "디자인은 문제해결과정이다"는 좁은 명제가 아니라 너무 큰 명제입니다. 세상에 문제 해결 아닌 것이 없습니다. 기능적 문제해결, 미적 문제해결, 정치적 문제해결, 경제적 문제해결, 정신적 문제해결, 육체적 문제해결... 결국 이 명제는 "디자인은 세상의 모든 과정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사실 이 명제의 문제는 '좁은 해석'이 아니라 '너무 넓은 해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UX, 서비스, 씽킹 등의 단어가 최근 유행이죠. 그래서 뭔가 장인 정신에 입각한 조형적 디자인이 위협을 받고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실필요 없습니다. 위 단어들의 등장은 뭔가 관점의 변화, 확장을 의미합니다. 불과 10여년전까지 디자인은 인간에 대한 관점이 전혀 없었습니다. 디자인이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활동임에도 디자인 분야가 가진 인간에 대한 인식이 전무했습니다. 오로지 사물, 대상에 집중했죠. 그래서 디자인 분야가 절음발이가 되었습니다. 디자인은 약 150년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지기에 학문화가 미흡하다고들 합니다. 그럼 심리학, 사회학은요? 경제학도 그렇고 현대 대부분의 학문이 200년이 채 안되었습니다. 왜 그럼 유독 디자인은 학문화가 더딘 것일까요? 제 생각에는 인간에 대한 인식 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학문들은 나름의 인간에 대한 정의나, 연구 등이 풍부하거든요. 저는 이런 문제 의식에서 언젠가부터 디자인이 사물에서 눈을 떼고 인간을 지향하기 시작하지 않았을까 판단합니다. 형태심리(게슈탈트심리)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가 얘기하는 인간 이야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죠. 아무튼 디자인 분야는 최근에야 비로소 인간에 대한 학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젠가는 디자인 분야가 독자적 인간 인식을 갖게 될때 독립된 학문 분야로 인정받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UX 등 언급하신 표현들은 이런 흐름에서 등장한 과도기적 표현이 아닐까 싶네요. UX 등의 표현은 '이론'적 측면을 강조한 것입니다. 사실 디자인에 이론 교육은 너무너무너무 없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아주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장인교육의 과잉이 더 문제입니다. 이제야 디자인 분야는 조형적(신체적) 측면과 무형적(정신적) 측면이 균형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고작 시작했을뿐인데 조형적 디자인이 위협받을 이유가 없죠. 앞으로 좋은 균형을 이루리라 생각합니다. 3. 위에 기술한 측면에서 UX와 인터렉션 디자인은 "이용자=인간에게 친화된 디자인을 하자"가 맞습니다. 바로 모더니즘 디자인의 모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모토였지 현실인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모더니즘은 이제와서야 비로소 시작했다고 봅니다. 20세기에는 모더니즘에 대한 주장(철학)이 있었고, 21세기에 생활에 침투해 상식이 되었습니다. 20세기 대부분의 제품들은 무척 장식적이었습니다. 그 당시의 물건들을 한번 찾아보세요. 어떤 장식 강박을 느낄 정도입니다. 최근에 들어서야 생긴 애플과 무지 등이야말로 우리가 소위 모더니즘이라 부르는 디자인이 아닐까요. 현재 디자인 역사에 등장하는 디자인들의 상당수가 모마 미술관에 있는 유물들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디자인들은 현실에서 대량 생산된 경우가 거의 드물다고 하더라고요. 디자인 역사 책에 등장하는 사례들 중 약 90%가 현실에서 사용되지 않았다는 구절을 어딘선가 본적 있고요. 아무튼 우리가 배운 디자인 역사는 현실적 디자인이라기 보다는 이상적 디자인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그 이상이 이제와 현실화 된 것이겠죠. 지금까지 본 모던스러운 디자인은 키치(나쁜 디자인)에 가깝단 생각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모더니즘의 재등장이 아니라 본격적인 첫등장인 셈이죠. ux에대한 질문 학문의 요건이 있다면, 보편적 개념과 이에 수반된 방법론, 그리고 역사입니다. 어떤 분야에서 이 세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될때 우리는 그 분야를 '학문'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디자인은 아직 보편적 개념이 모호합니다. 그래서 학문이라 부르기에는 미흡한 점이 있죠. 그럼에도 많은 대학에서 디자인'학'과를 두고 있고, 또 석박사 과정까지 있으니 디자인을 학문으로 여기거나 혹은 학문화 하려는 시도가 일어납니다. 즉 일을 벌리고 사후적으로 수습하는 태도라 할 수 있죠. 현대 디자인 교육은 전문적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전문적 디자이너란 이미지 언어 소통을 잘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문자 언어 소통을 잘하면 어문계열이나 문예창작과 등을 가겠죠. 아무튼 전문+분업화 사회에서 디자인은 언어에 있어 이미지를 담당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때 소통이란 말씀하신 '문제해결'을 말합니다. 문제와 해결 사이에는 '갈등->대화->타협'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디자이너의 타협적 결과물은 이미지가 되겠죠. 여기서 이미지는 포괄적인 의미로 그래픽이 될수도 있고 의상이나 제품의 스타일링, 건축물 등에 해당됩니다. 그 밖에 언급하신 시간 약속을 바꾸거나 시스템, 법 등을 바꾸는 문제 해결 방법을 서비스 디자인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사실 이 영역은 정치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서비스 디자인은 전문 디자인 영역의 전유물이 아니겠죠. 전통적 디자이너들은 특수한 기술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어도비 프로그램들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들의 사용법이 쉬워지면서 이제는 굳이 디자이너에게 맡기지 않아도 디자인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디자이너 비지니스도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디자인 대학과 졸업자들은 엄청많은데, 디자이너가 필요없는 상황이 조성되니,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멘붕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뭔가 새로운 방향 모색이 요구되는 상황이죠. 그래서 등장한 개념이 '디자인씽킹=창의력'입니다. 아.... 근데 이게 너무 모호한 개념입니다. 창의력을 어떻게 키울수 있을까요? 계속 기량을 닦아 마스터같은 장인이 되면 창의력이 돋을까요? 인문학을 공부하면? 코딩을 공부하면? 메이커가 되면?.... 모두 맞으면서도 꼭 그렇지만도 않은 상황이죠. 아무튼 혼란스런 상태임에는 분명합니다. 현대에서 디자인은 점점 보편화되고 그 중요성도 점점 커집니다. 그런데 디자이너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지고 있는 섭섭한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작금의 디자인의 위기는 '디자인'이 아닌 '디자이너'의 위기라고 말해야 합당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걸 인정하지 않으려 하죠. 왜냐면 기존의 자기 기득권이 무너지게 되니까요. 그래서 디자인은 점점 더 중요해지니까 디자이너도 중요해 질거라는 환상을 주입합니다. 그걸 믿는 학생들은 졸업하는 순간,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치를 떨죠. 그리고 원망을 합니다. 슬픈일입니다. 저는 디자이너의 새로운 길을 각자가 스스로 모색하고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디자인 밖에 있는 분들이 디자인을 공부해서 스스로 디자인을 한다면, 우리도 디자이너에 안주하지 말고 다른 분야들을 공부해서 경쟁력을 넓혀야 합니다. 이런 시도들을 통해 디자인 용역같은 디자이너 비지니스가 아닌, 디자인을 그 자체로 활용하는 디자인 비지니스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일단은 다양한, 다각도의 시도가 요구되는 상황이고, 성공은 복불복이 되겠죠. 이런 상황은 늘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절망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일단 문자 언어 소통은 보편적인 것이고, 이미지 언어 소통은 나름 전문성을 띄고 있으니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런 능력을 가지고 다른 영역과 잘 융합하는 방향으로 가면 좋을듯 싶네요. 써놓고 보니 더 알쏭달쏭한 말들이네요. 디자인이란 무엇일까요? 요즘은 어딜가나 어렵긴 마찬가지인듯 싶어요. 고민도 많고, 경험도 많고, 조언도 많이 들었을듯 싶습니다. 일단 용기를 가지고,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디자인 분야가 워낙 변화가 빠른 동네라 무엇하나 장담하기 어렵네요.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런만큼 보람도 따르고요. 저는 상일 님이 생각하시는 길을 꾸준히 밀고 가셨으면 좋겠네요. 고민의 골이 깊은 만큼 얻으시는 것도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독립디자이너가 되려는, 그 고민을 끙끙 앓고 있는 디자이너입니다. 전 43살인데 넋두리 공감합니다.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기초가 부족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기초디자인 교육을 제대로 가르치는 곳이 많지는 않으듯 싶어요. 그렇다고 이제와서 미술학원은 아닌듯 싶어요. ㅜㅜ 디자인 능력이란것에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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