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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학교 관리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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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말씀에서 힘을 얻고 갑니다. :) 말씀 해주신건 어쩌면 제가 생각하지 못한 관점의 말씀들이여서 와닿아요. 제 마음 한켠에 간직하겠습니다. 혹여 제 생각이 불분명해질땐 다시 찾아와서 글을 읽고, 다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추천해주신 책은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디자인의 목표에 대해 글에서 주애님의 깊은 사유가 느껴집니다. 이미 훌륭한 생각을 하고 있는듯 해서 조언을 주저하게 되네요. 저도 비슷한 문제로 여러가지 고민도 하고 실천도 하지만 뾰족한 수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늘 좌절과 후회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런 걸 고민하지 않고 그냥 살아가는 것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왠지 평범함 일상에 젖다보면 내 존재 자체가 사라진 기분이 들거든요. 어쩌면 이미 어떤 비판적 사유와 대응에 습관화가 생겼나 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존과 성공에 매달립니다. 현대 우리 사회에서 생존은 그다지 어렵진 않습니다. 최소한 얼어죽거나 굶어죽진 않으니까요. 문제는 자존감입니다. 성공을 해야 자존감이 생기거든요. "그럼 성공이 아닌 다른 것에서 자존감을 찾는다면 어떨까?" 아마 저는 여기서부터 시작한거 같아요. 그래서 성공보다는 이상적 문제, 현실적 난제에 매달리나 봅니다. 현실적으로 이 길을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게 살아가지 않으면 죽음 삶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 또한 딜레마이자 부조리입니다. 어쩌면 우리 삶이 대부분 딜레마와 부조리, 모순, 이율배반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상호적 양면성이 우리 사회를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페미니즘도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여성과 남성이라는 모순과 부조리, 딜레마, 이율배반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만들죠. 사랑과 증오, 우정과 갈등... 여튼 저는 이 모순 자체를 긍정하고 수용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그저 같이 있는 공존이 아닌, 같이 사는 공생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야죠. 이런점에서 사회운동과 이윤은 서로 모순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일단 둘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죽을때까지 그 둘이 영원히 만날 수 없더라도요.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돈을 벌고, 그 돈을 가지고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편입니다. 그 때문에 좋은 차가 명품 옷을 걸치진 못하지만요. 제가 번 돈을 좋은 물건을 사기 보다는 좋은 활동에 쓰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예요. 그렇게 사회운동과 이윤추구의 공생을 모색하면서 살아갑니다. 언젠가는 이 둘이 하나가 되어, 즉 사회운동으로 돈을 벌로, 돈을 버는 것이 곧 사회운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꿈 같은 이야기이죠. "언젠가는 되겠지..."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그랬다면 금방 지쳤을 것입니다. "그냥 안되도 돼, 내가 즐겁고 좋으면 됐지 뭐...." 하고 생각하니 나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런 마음에 주애님 고민의 짐을 나누어 집니다. 저는 주애님의 이 글만으로 훌륭한 사람, 좋은 디자이너가 될 소양이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부디 초심을 잊지말고, 쉽게 포기하고 외면하지 말고, 이런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 책은 아래 고민들에서도 많이 추천했는데... 야나기 무네요시의 , 빅터파파넥의 을 추천합니다. 아름다움과 디자인의 현실적 책임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데 도움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디자인의 목표에 대해 감사합니다 선생님..! 사실 캐릭터디자이너를 꿈꾸면서 그림도 그려보고 하면서 느낀것이 색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고, 타이포를 어떻게 넣어야하며 화면에 배치를 어떻게 해야 좋게 보일까.. 하는 여러 고민들을 하는데 결국 모든것들이 연결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 연결이란 단어가 생각이 안났는데 선생님이 말씀해주셔서 드디어 머릿속에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해주신 디자인 기초인 시각언어, 타이포그래피, 역사, 철학 이 4가지를 대학에 다니는 동안 열심히 공부해보겠습니다..!! 대학교에서 디자인 공부, 방황 음.... 정말 그러네요. 경제와 디자인은 아주 밀접한데... 그런 접근은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글을 읽다보니 저도 흥미가 생깁니다. 제 의견을 좀 말씀드리면 저는 경제의 본질이 다양한 욕망과 희소자원 사이에서 선택과 포기를 다룬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자유경제이고, 이를 누군가 개입해서 분배를 하면 정치의 문제로 넘어간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맑스처럼 경제와 정치는 항상 함께 고려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정치경제학이 거의 없지만요.) 정치와 경제가 밀접하듯이 디자인과 예술도 밀접합니다. 저는 예술과 디자인을 개념적으로 비교할때 디자인은 분배의 문제라 정치경제학에서 정치학에 가깝다는 주장합니다. 반면 자유로운 선택과 포기의 경제 문제는 예술로 구분합니다. 그래서 경제와 디자인을 연관지어 생각해 보질 못했네요.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 경제는 계속 화두가 될 것입니다. 디자인이 경쟁력이라면 4차든 5차든 디자인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고요. 물론 고객의 니즈=마케팅은 디자인과 밀접합니다. 저는 이 문제는 수요와 공급을 따로 떼어 생각하는 경영학의 영역이라 일단 더욱 본질을 파고드는 경제와는 다른 측면이라고 생각했습니다.(물론 경영학은 경제학의 부속학문이지만요.) 그래서 경제는 디자인보다는 예술적 사고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보경님도 예술을 경유해 창조+경제를 접근하시면 새로운 관점을 획득하실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경제학도로서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여기까지 와서 질문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답보다는 그냥 제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안타깝게도 추천도서는 딱히 생각나지 않네요. ㅜㅜ 의견이 있으시면 또 남겨주세요~ 디자인과 경제 안녕하세요. 윤여경입니다. 여기는 사람들이 잘 들어오질 않아서 주로 제가 들어오는데 저조차 2달만에 방문이네요.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제가 선배인지 후배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 생각을 말씀드릴께요. 보통 디자인을 문제해결이라고 말하지만, 이 말은 너무 상투적이죠.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해결인지 좀 더 풀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야나기 무네요시의 에 보면 뒷쪽에 '아름다움을 향하여'라는 제목이 있습니다. 책을 마무리 하는 챕터죠. 거기에 말씀처럼 다른 직업의 역할을 말하면서 과연 디자이너(공예가)는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물론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디자이너는 아름다움을 향해야 한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죠. 디자이너의 존재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두번째는 내가 하는 디자인이 더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입니다. 그 경쟁이 선의의 경쟁이 되면 세상은 아름다워집니다. 악의의 경쟁이 되면 인간과 환경도 황폐화되죠. 아름다움과 멀어집니다. 디자이너에게 아름다움은 절대적 가치입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는 평생 간직해야 할 질문입니다. 결코 정답이 없습니다. 신은 그 정답을 알까요? 아무튼 아름다움에 대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알게 된다고 확신합니다. 제가 아름다움과 경쟁력을 말할때 아름다움은 미학이고, 경쟁력은 경영학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 학문들이 액기스이지만 너무 좁은 해석들입니다. 저는 훨씬 더 포괄적인 측면에서 아름다움과 경쟁력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독서 목록을 제시하기가 참 어렵네요. 그래도 일단 생각는 책 몇권을 적어보겠습니다. 1. 빅터 파파넥 2. 톨스토이 3. 야나기 무네요시 4. 양정무 디자이너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아 죄송합니다. 그간 정신없이 지내다가 이제서야 상담소에 들어와 이 글을 보네요. 게다가 이렇게 절실한 마음의 질문인데, 2달이 지나서 더 상심하신건 아닌가 걱정도 되네요. 디자인공부 참 어렵습니다. 저는 학교다닐때 이런 고민을 안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대학원에 와서야 그 절실함을 깨달았습니다. 휘게님은 적어도 저보다 10년을 앞서 고민하시네요. 하긴 빠르고 느리고가 옳고그름의 기준이 되진 않지만요. 디자인은 너무 방대해서, 디자인 공부를 뭐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이라는 말과 영역이 있지만, 디자인을 공부하다보면 과연 캐릭터 디자인이 아닌건 뭔가 하는 생각이 들죠. 사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 상담들에서도 계속 강조하지만, 일단 중요한 것은 기초를 탄탄히 쌓는 것입니다. 기초가 단단하면 그 위에 무엇을 놓아도 안정되죠. 또 실패해도 크게 걱정없고요. 반면 기초가 없으면 무엇을 놓아도 불안하고, 실패하면 크게 무너집니다. 그래서 기초를 쌓아야 한다는 생각을 적어도 2년 정도는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이제 2학년이니, 기초를 쌓아나아가기에는 적기라는 생각입니다. 그럼 기초디자인은 어떻게 공부하냐고 물어보시겠죠? ㅎㅎ 사실 이것도 어렵습니다. 왜냐면 현재 전세계에서 이것이 디자인의 기초 교육이라고 말하는 것은 없으니까요. 본래 바우하우스부터 기초교육은 있었고, 강조되어 왔는데 이상하게 그것이 잘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고민중에 있습니다. 몇가지 단서가 있다면, 일단 '시각 언어'에 대한 공부입니다. 디자인을 하나의 이미지 언어라고 생각하고 생각과 말, 글을 이미지로 환원하는 연습입니다. 두번째로는 타이포그래피입니다. 타이포그래피는 글자를 만들고 다루는 과정인데, 제가 기초라고 생각하는 영역은 '다루는' 영역을 말합니다. 실기는 이 두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론은 약간의 조형적 원리와 인간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건 제가 정리중에 있는데, 아직은 확고하게 이거다라고 말하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역시 '역사'는 중요합니다. 역사를 배우면 디자인의 맥락을 좀 알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디자인사를 공부하라는 뜻은 아니고요. 미술사를 공부하시면 좋습니다. 버나드 칼슨의 를 추천합니다. 기술사에 대한 책입니다. 예술이 기술이고 또 디자인이고 하니까요. 철학,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을 고민하면 좋습니다. 어짜피 예술이고 디자인인고 아름다움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그러니까 아름다움은 항상 고민의 지점입니다. 그것이 목적이든 방법이든 결과든 과정이든 아름다움은 무엇이고, 또 그 기준은 무엇인지 계속 고민해야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답이 없습니다. 일단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지 답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철학이라는 것이 본래 그래요. 끝이 없이 사유하는 과정이니까요. 이렇게 '시각언어, 타이포그래피, 역사, 철학'이 제가 생각하는 기초 과정입니다. 그리고 기술적 과정이 있으면 좋겠죠. 모션그래픽, 간단한 코딩과 사진, 3D 정도가 될 것입니다. 대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런 기준을 가지고 디자인학교 오프라인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해서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혹시 관심을 두시면 도움이 되실 수 있을수도... 아무튼 공부는 평생하는 것이니 너무 조급해 하시지 마시고, 방향을 잘 잡고 하다보면 언젠가 꿈을 이루시라 기대합니다. 대학교에서 디자인 공부, 방황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 방황을 하고 있던터라 큰 도움 얻고갑니다 폐쇄적인 작업환경 회신이 늦었네요.. 두 분의 깊은 의견 너무 감사합니다. 이지원 선생님 당연히 저야 언제나 감사하죠! 특강이 있을 때 찾아 뵙겠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의 방향 김의래 선생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첨언합니다 kkams 님의 질문에는 두 가지 내용이 있는 것 같네요. 하나는 그래픽 디자인 능력 향상 요령이고, 다른 하나는 디자인 사회(?)의 진입장벽을 넘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는 질문 내용에 이미 답이 나와 있습니다. 김의래 선생님께서도 좋은 말씀 해주셨구요. 또한, 여러 글이나 인터뷰를 검색하면 쉽게 조언을 찾을 수 있으므로 더 말씀 드리지 않을께요. ^^ 두 번째, 진입장벽은 또 다른 차원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그래픽 디자인 분야도 하나의 작은 '사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회라는 단어가 너무 거대하다면 업계, 인맥, 커뮤니티 등, 보다 현실적인 단어로 표현해도 좋겠습니다. 디자인 분야에 몸담은 사람들은 서로 아무런 관계를 맺지 않는 듯 하면서도 동시에 서로 인식하고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 중 어떤 사람들은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유명하고 어떤 사람들은 회사나 프로젝트에 속한 채 익명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든 디자인 분야에서 어느 정도 알려진 일을 하는 사람들은 '디자인 사회'라는 보이지 않는 집단에 들어와 있습니다. 여느 집단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증명을 해야 합니다. 증명 활동은 여러가지가 있고, 그리 어렵지도 않습니다. 막상 어려운 지점은 자신의 활동을 기존 구성원들이 인식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 동료가 필요합니다. 함께 교류하고 작당하고 얘기를 나눌 직업적 동료. 동료와 활동하고 대화하고 참여하면서 디자인 사회의 일원으로서 커리어가 생겨납니다. 이러한 사회 활동은 실력이 없으면 아무런 효과가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디자인 능력과 뗄 수 없이 엮여 있지만, 디자인 행위 자체가 아닌 주변 사항이라는 점에서 능력 향상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어느 분야든 오직 실력만으로 개인의 커리어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포트폴리오가 실력의 단면이라고 한다면, 커리어는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은 사항의 축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동료를 많이 만나서 원하시는 커리어 만들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저같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혹시 필요하시다면...... 쿨럭!) 그래픽 디자이너의 방향 안녕하세요. 디자인학교 타이포그래피 과목 담당 김의래입니다. 최근 그래픽 디자인 동향에 관심이 많은 분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방향을 일반화해서 말씀 드리긴 곤란하지만 크게 본다면 자신만의 작업 방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개념을 표현하는 자신만의 방식입니다. 이는 개인의 작업하는 '개성'으로 대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기존 디자이너들의 작업 방식들을 이해하고 탐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강이나 세미나 혹은 강의와 더불에 다양한 디자이너들과 교류한다면, 말씀하신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김의래 드림. 그래픽 디자이너의 방향

상담소 / 35개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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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hwan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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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이노마드 9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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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nghyun Buron-Yi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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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말씀에서 힘을 얻고 갑니다. :) 말씀 해주신건 어쩌면 제가 생각하지 못한 관점의 말씀들이여서 와닿아요. 제 마음 한켠에 간직하겠습니다. 혹여 제 생각이 불분명해질땐 다시 찾아와서 글을 읽고, 다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추천해주신 책은 꼭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디자인의 목표에 대해 글에서 주애님의 깊은 사유가 느껴집니다. 이미 훌륭한 생각을 하고 있는듯 해서 조언을 주저하게 되네요. 저도 비슷한 문제로 여러가지 고민도 하고 실천도 하지만 뾰족한 수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늘 좌절과 후회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런 걸 고민하지 않고 그냥 살아가는 것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왠지 평범함 일상에 젖다보면 내 존재 자체가 사라진 기분이 들거든요. 어쩌면 이미 어떤 비판적 사유와 대응에 습관화가 생겼나 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존과 성공에 매달립니다. 현대 우리 사회에서 생존은 그다지 어렵진 않습니다. 최소한 얼어죽거나 굶어죽진 않으니까요. 문제는 자존감입니다. 성공을 해야 자존감이 생기거든요. "그럼 성공이 아닌 다른 것에서 자존감을 찾는다면 어떨까?" 아마 저는 여기서부터 시작한거 같아요. 그래서 성공보다는 이상적 문제, 현실적 난제에 매달리나 봅니다. 현실적으로 이 길을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게 살아가지 않으면 죽음 삶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 또한 딜레마이자 부조리입니다. 어쩌면 우리 삶이 대부분 딜레마와 부조리, 모순, 이율배반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 상호적 양면성이 우리 사회를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페미니즘도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여성과 남성이라는 모순과 부조리, 딜레마, 이율배반은 여러가지 이야기를 만들죠. 사랑과 증오, 우정과 갈등... 여튼 저는 이 모순 자체를 긍정하고 수용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그저 같이 있는 공존이 아닌, 같이 사는 공생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야죠. 이런점에서 사회운동과 이윤은 서로 모순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일단 둘을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죽을때까지 그 둘이 영원히 만날 수 없더라도요.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돈을 벌고, 그 돈을 가지고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편입니다. 그 때문에 좋은 차가 명품 옷을 걸치진 못하지만요. 제가 번 돈을 좋은 물건을 사기 보다는 좋은 활동에 쓰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예요. 그렇게 사회운동과 이윤추구의 공생을 모색하면서 살아갑니다. 언젠가는 이 둘이 하나가 되어, 즉 사회운동으로 돈을 벌로, 돈을 버는 것이 곧 사회운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꿈 같은 이야기이죠. "언젠가는 되겠지..."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그랬다면 금방 지쳤을 것입니다. "그냥 안되도 돼, 내가 즐겁고 좋으면 됐지 뭐...." 하고 생각하니 나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런 마음에 주애님 고민의 짐을 나누어 집니다. 저는 주애님의 이 글만으로 훌륭한 사람, 좋은 디자이너가 될 소양이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부디 초심을 잊지말고, 쉽게 포기하고 외면하지 말고, 이런 고민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 책은 아래 고민들에서도 많이 추천했는데... 야나기 무네요시의 , 빅터파파넥의 을 추천합니다. 아름다움과 디자인의 현실적 책임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데 도움이 되실거라 믿습니다. 디자인의 목표에 대해 감사합니다 선생님..! 사실 캐릭터디자이너를 꿈꾸면서 그림도 그려보고 하면서 느낀것이 색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고, 타이포를 어떻게 넣어야하며 화면에 배치를 어떻게 해야 좋게 보일까.. 하는 여러 고민들을 하는데 결국 모든것들이 연결되는 것 같더라고요. 이 연결이란 단어가 생각이 안났는데 선생님이 말씀해주셔서 드디어 머릿속에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씀해주신 디자인 기초인 시각언어, 타이포그래피, 역사, 철학 이 4가지를 대학에 다니는 동안 열심히 공부해보겠습니다..!! 대학교에서 디자인 공부, 방황 음.... 정말 그러네요. 경제와 디자인은 아주 밀접한데... 그런 접근은 거의 보질 못했습니다. 글을 읽다보니 저도 흥미가 생깁니다. 제 의견을 좀 말씀드리면 저는 경제의 본질이 다양한 욕망과 희소자원 사이에서 선택과 포기를 다룬 학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자유경제이고, 이를 누군가 개입해서 분배를 하면 정치의 문제로 넘어간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맑스처럼 경제와 정치는 항상 함께 고려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정치경제학이 거의 없지만요.) 정치와 경제가 밀접하듯이 디자인과 예술도 밀접합니다. 저는 예술과 디자인을 개념적으로 비교할때 디자인은 분배의 문제라 정치경제학에서 정치학에 가깝다는 주장합니다. 반면 자유로운 선택과 포기의 경제 문제는 예술로 구분합니다. 그래서 경제와 디자인을 연관지어 생각해 보질 못했네요.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 경제는 계속 화두가 될 것입니다. 디자인이 경쟁력이라면 4차든 5차든 디자인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고요. 물론 고객의 니즈=마케팅은 디자인과 밀접합니다. 저는 이 문제는 수요와 공급을 따로 떼어 생각하는 경영학의 영역이라 일단 더욱 본질을 파고드는 경제와는 다른 측면이라고 생각했습니다.(물론 경영학은 경제학의 부속학문이지만요.) 그래서 경제는 디자인보다는 예술적 사고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보경님도 예술을 경유해 창조+경제를 접근하시면 새로운 관점을 획득하실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경제학도로서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여기까지 와서 질문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답보다는 그냥 제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안타깝게도 추천도서는 딱히 생각나지 않네요. ㅜㅜ 의견이 있으시면 또 남겨주세요~ 디자인과 경제 안녕하세요. 윤여경입니다. 여기는 사람들이 잘 들어오질 않아서 주로 제가 들어오는데 저조차 2달만에 방문이네요.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제가 선배인지 후배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제 생각을 말씀드릴께요. 보통 디자인을 문제해결이라고 말하지만, 이 말은 너무 상투적이죠.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해결인지 좀 더 풀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야나기 무네요시의 에 보면 뒷쪽에 '아름다움을 향하여'라는 제목이 있습니다. 책을 마무리 하는 챕터죠. 거기에 말씀처럼 다른 직업의 역할을 말하면서 과연 디자이너(공예가)는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물론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디자이너는 아름다움을 향해야 한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죠. 디자이너의 존재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두번째는 내가 하는 디자인이 더욱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입니다. 그 경쟁이 선의의 경쟁이 되면 세상은 아름다워집니다. 악의의 경쟁이 되면 인간과 환경도 황폐화되죠. 아름다움과 멀어집니다. 디자이너에게 아름다움은 절대적 가치입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는 평생 간직해야 할 질문입니다. 결코 정답이 없습니다. 신은 그 정답을 알까요? 아무튼 아름다움에 대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알게 된다고 확신합니다. 제가 아름다움과 경쟁력을 말할때 아름다움은 미학이고, 경쟁력은 경영학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그 학문들이 액기스이지만 너무 좁은 해석들입니다. 저는 훨씬 더 포괄적인 측면에서 아름다움과 경쟁력을 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독서 목록을 제시하기가 참 어렵네요. 그래도 일단 생각는 책 몇권을 적어보겠습니다. 1. 빅터 파파넥 2. 톨스토이 3. 야나기 무네요시 4. 양정무 디자이너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아 죄송합니다. 그간 정신없이 지내다가 이제서야 상담소에 들어와 이 글을 보네요. 게다가 이렇게 절실한 마음의 질문인데, 2달이 지나서 더 상심하신건 아닌가 걱정도 되네요. 디자인공부 참 어렵습니다. 저는 학교다닐때 이런 고민을 안하고 직장생활을 하고 대학원에 와서야 그 절실함을 깨달았습니다. 휘게님은 적어도 저보다 10년을 앞서 고민하시네요. 하긴 빠르고 느리고가 옳고그름의 기준이 되진 않지만요. 디자인은 너무 방대해서, 디자인 공부를 뭐라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이라는 말과 영역이 있지만, 디자인을 공부하다보면 과연 캐릭터 디자인이 아닌건 뭔가 하는 생각이 들죠. 사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래 상담들에서도 계속 강조하지만, 일단 중요한 것은 기초를 탄탄히 쌓는 것입니다. 기초가 단단하면 그 위에 무엇을 놓아도 안정되죠. 또 실패해도 크게 걱정없고요. 반면 기초가 없으면 무엇을 놓아도 불안하고, 실패하면 크게 무너집니다. 그래서 기초를 쌓아야 한다는 생각을 적어도 2년 정도는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군복무를 마치고 이제 2학년이니, 기초를 쌓아나아가기에는 적기라는 생각입니다. 그럼 기초디자인은 어떻게 공부하냐고 물어보시겠죠? ㅎㅎ 사실 이것도 어렵습니다. 왜냐면 현재 전세계에서 이것이 디자인의 기초 교육이라고 말하는 것은 없으니까요. 본래 바우하우스부터 기초교육은 있었고, 강조되어 왔는데 이상하게 그것이 잘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고민중에 있습니다. 몇가지 단서가 있다면, 일단 '시각 언어'에 대한 공부입니다. 디자인을 하나의 이미지 언어라고 생각하고 생각과 말, 글을 이미지로 환원하는 연습입니다. 두번째로는 타이포그래피입니다. 타이포그래피는 글자를 만들고 다루는 과정인데, 제가 기초라고 생각하는 영역은 '다루는' 영역을 말합니다. 실기는 이 두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론은 약간의 조형적 원리와 인간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건 제가 정리중에 있는데, 아직은 확고하게 이거다라고 말하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역시 '역사'는 중요합니다. 역사를 배우면 디자인의 맥락을 좀 알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디자인사를 공부하라는 뜻은 아니고요. 미술사를 공부하시면 좋습니다. 버나드 칼슨의 를 추천합니다. 기술사에 대한 책입니다. 예술이 기술이고 또 디자인이고 하니까요. 철학, 아름다움에 대한 철학을 고민하면 좋습니다. 어짜피 예술이고 디자인인고 아름다움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그러니까 아름다움은 항상 고민의 지점입니다. 그것이 목적이든 방법이든 결과든 과정이든 아름다움은 무엇이고, 또 그 기준은 무엇인지 계속 고민해야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답이 없습니다. 일단 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지 답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철학이라는 것이 본래 그래요. 끝이 없이 사유하는 과정이니까요. 이렇게 '시각언어, 타이포그래피, 역사, 철학'이 제가 생각하는 기초 과정입니다. 그리고 기술적 과정이 있으면 좋겠죠. 모션그래픽, 간단한 코딩과 사진, 3D 정도가 될 것입니다. 대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런 기준을 가지고 디자인학교 오프라인에서 교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시작해서 아직 초기 단계입니다. 혹시 관심을 두시면 도움이 되실 수 있을수도... 아무튼 공부는 평생하는 것이니 너무 조급해 하시지 마시고, 방향을 잘 잡고 하다보면 언젠가 꿈을 이루시라 기대합니다. 대학교에서 디자인 공부, 방황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 방황을 하고 있던터라 큰 도움 얻고갑니다 폐쇄적인 작업환경 회신이 늦었네요.. 두 분의 깊은 의견 너무 감사합니다. 이지원 선생님 당연히 저야 언제나 감사하죠! 특강이 있을 때 찾아 뵙겠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의 방향 김의래 선생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첨언합니다 kkams 님의 질문에는 두 가지 내용이 있는 것 같네요. 하나는 그래픽 디자인 능력 향상 요령이고, 다른 하나는 디자인 사회(?)의 진입장벽을 넘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는 질문 내용에 이미 답이 나와 있습니다. 김의래 선생님께서도 좋은 말씀 해주셨구요. 또한, 여러 글이나 인터뷰를 검색하면 쉽게 조언을 찾을 수 있으므로 더 말씀 드리지 않을께요. ^^ 두 번째, 진입장벽은 또 다른 차원에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그래픽 디자인 분야도 하나의 작은 '사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회라는 단어가 너무 거대하다면 업계, 인맥, 커뮤니티 등, 보다 현실적인 단어로 표현해도 좋겠습니다. 디자인 분야에 몸담은 사람들은 서로 아무런 관계를 맺지 않는 듯 하면서도 동시에 서로 인식하고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 중 어떤 사람들은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유명하고 어떤 사람들은 회사나 프로젝트에 속한 채 익명으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어느 쪽이든 디자인 분야에서 어느 정도 알려진 일을 하는 사람들은 '디자인 사회'라는 보이지 않는 집단에 들어와 있습니다. 여느 집단과 마찬가지로 이곳 역시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증명을 해야 합니다. 증명 활동은 여러가지가 있고, 그리 어렵지도 않습니다. 막상 어려운 지점은 자신의 활동을 기존 구성원들이 인식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 동료가 필요합니다. 함께 교류하고 작당하고 얘기를 나눌 직업적 동료. 동료와 활동하고 대화하고 참여하면서 디자인 사회의 일원으로서 커리어가 생겨납니다. 이러한 사회 활동은 실력이 없으면 아무런 효과가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디자인 능력과 뗄 수 없이 엮여 있지만, 디자인 행위 자체가 아닌 주변 사항이라는 점에서 능력 향상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어느 분야든 오직 실력만으로 개인의 커리어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포트폴리오가 실력의 단면이라고 한다면, 커리어는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은 사항의 축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동료를 많이 만나서 원하시는 커리어 만들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저같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혹시 필요하시다면...... 쿨럭!) 그래픽 디자이너의 방향 안녕하세요. 디자인학교 타이포그래피 과목 담당 김의래입니다. 최근 그래픽 디자인 동향에 관심이 많은 분으로 생각됩니다. 어떤 방향을 일반화해서 말씀 드리긴 곤란하지만 크게 본다면 자신만의 작업 방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개념을 표현하는 자신만의 방식입니다. 이는 개인의 작업하는 '개성'으로 대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기존 디자이너들의 작업 방식들을 이해하고 탐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강이나 세미나 혹은 강의와 더불에 다양한 디자이너들과 교류한다면, 말씀하신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김의래 드림. 그래픽 디자이너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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