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역사 읽기-1
윤여경

디자인 + 역사 = 디자인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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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경

정보그래픽디자이너이자 디자인 저술가, 이론가, 교육자이다. 저서로는 《역사는 디자인된다》(민음사, 2017) 《런던에서 온 윌리엄 모리스》(지콜론, 2014)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스테파노 반델리, 2012)가 있으며, 공저로 《디자인 확성기》《디자이너의 서체 이야기》가 있고 〈디플러스〉, 〈지콜론〉, 〈GRAPHIC〉 등의 잡지에 기고했다.

디자인 + 역사 = 디자인史

단순한 기억의 나열은 역사가 아닙니다. 현재 디자인역사는 사실 나열입니다. 남겨진 기억들을 나열하기 급급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디자인역사는 '과거의 기억'만 있을뿐 '이해된 역사'는 거의 없습니다.
디자인 분야에 '역사관'이 없는 탓입니다. '역사관'이란 역사를 보는 관점입니다. 이는 역사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게다가 '디자인'역사는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디자인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역사'와 '디자인'에 대한 이해가 모두 선행되어야 합니다.

현대 디지털사회는 정보에 쉽게 접속 가능합니다. 정보과잉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 정보란 무엇일까요? 사실 온라인에 있는 정보들은 정보가 아닙니다. 일종의 파편적인 데이터들입니다. 이 데이터를 연결해야 비로소 정보가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연결시킬 '맥락'이 필요합니다. 데이터의 맥락적 연결이 바로 정보이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정보를 재구성할 수 있게 되면 그것은 메세지가 됩니다. 현재 디자인역사는 메세지는 커녕 정보에도 이르지 못한 데이터 수준에 불과합니다.

맥락을 안다는 것은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고, 디자인역사의 구조를 이해한다는 것은 바로 '역사'와 '디자인'의 맥락을 안다는 것입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수많은 데이터들을 자신의 관점에 따라 재구성이 가능해집니다. 데이터를 정보화시킬 줄 알게 되면 메세지 재구성도 가능해집니다. 잘 구성된 정보는 또 하나의 '사실'이 됩니다. 이렇게 우리 시대는 다양하게 정보화된 '사실'들을 축적해나갑니다. 그리고 메세지는 데이터와 정보를 연결하는 관점이자 맥락이 됩니다. 즉 '해석'입니다.
이것이 현대적 의미의 '역사'가 아닐까 합니다. 역사는 '사실(정보)'이고, 역사관은 '해석(메세지)'입니다. 그러므로 정보와 데이터가 대량으로 쏟아지는 시대에는 '사실'과 동시에 '해석'도 아주 중요합니다.

이번 강의는 이런 문제의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디자인과 역사를 이해할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방법론을 마련했습니다. 이 강의에서 디자인 이해를 도울 방법들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이 방법론을 배우며 역사와 디자인을 이해하고, 다시 이 방법론이 과거를 해석하고 역사를 재구성할 수단이 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1. 21. 예술과 공예 그리고 디자인

    디자인역사연표의 결론입니다. 역사의 패턴을 통해 예술과 디자인의 패턴을 살펴보고, 디자인의 역사적 의미를 알아봅니다. 그리고 아름다움의 두 양태(양식)인 예술과 디자인의 같은점과 다른점을 알아봅니다.

  2. 20. 제국과 도시(정치 패턴)

    디자인역사연표를 통해 분석한 내용입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인식과 정치체제는 관계가 있습니다. 제국과 도시의 관계는 이상으로 올라가는 과정과 현실로 내려오는 과정으로 나눠집니다. 올라갈때는 예술적 흐름이 내려올때는 디자인(공예)적 흐름이 보입니다.

  3. 19. 도구와 기술의 확대-다양성의 보편화

    디자인역사모형으로 살펴본 기술 변화와 소통방식의 변화에 따른 다양성의 보편화 과정에 대해 알아봅니다.

  4. 18. 이미지 역사 흐름의 거시적 관점

    디자인인식모형을 기반으로 구성한 디자인역사모형을 통해 정치-경제-사회 시스템의 패턴변화를 살피고 디자인과 예술의 발생에 대해 알아봅니다. 디자인역사연표 자료는 도서관에 가시면 PDF화일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5. 17. 디자인개념모형과 디자인인식모형

    디자인개념-인식모형은 제 이론의 토대입니다. 디자인개념모형을 통해 디자인의 전체적인 방향과 큰 그림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디자인인식모형을 통해 디자인을 둘러싼 세상을 봅니다. 그리고 인식모형을 통해 변증법적 디자인방법론을 끌어냅니다.

  6. 16. 역사의 시작

    인류문명의 근간이 된 4대문명의 흐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7. 15. 인류의 시작

    지구의 탄생부터 인류 문명의 시작까지 전반적으로 살펴봅니다. 아울러 인간만의 독특한 몇가지 특징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8. 14. 역사의 패턴

    과연 역사에 패턴이 있을까요? 공부하면서 제 나름대로 정리한 역사의 패턴을 살펴봅니다.

  9. 13. 지평선의 확대와 동서양의 역사

    카가 말하는 지평선의 확대가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보고, 역사적 관점에 대해 다시한번 정리해봅니다.

  10. 12. 진보로서의 역사-역사의 객관성

    '역사에 객관성이 있다'는 의미은 무엇일까요? 약사에서의 사실과 약사가가 가진 가치(신념)의 상관관계를 통해 역사에서 객관성이 무엇인지 따져봅니다.

  11. 11. 진보로서의 역사-역사관의 흐름

    역사는 진보할까요 아니면 진화할까요? 역사에서 진보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12. 10. 역사에서의 인과관계-결정론과 우연의 역사

    역사는 필연일까요 우연일까요? 이 문제는 오랜 역사철학적 논쟁입니다. 카는 역사 결정론과 필연에 대해 어떻게 말하는지 살펴봅니다. 또 역사연구의 과정을 도식적으로 풀어봅니다.

  13. 9. 역사에서의 인과관계-역사연구와 기능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중의 원인을 찾는 것입니다. 이 과정은 디자인 과정과 아주 유사합니다. 역사에서의 인과관계와 역사가의 역할에 대해 알아봅니다.

  14. 8. 역사, 과학 그리고 도덕

    역사는 과학일까요? 역사가 도덕적 판단을 해야 할까요? 등등 역사와 과학 그리고 도덕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봅니다.

  15. 7. 사회와 개인

    역사의 주인공은 인간입니다. 개인과 인간들이 구성한 사회가 역사에서 어떻게 다뤄지는지 살펴봅니다.

  16. 6. 역사가와 그의 사실

    <역사란 무엇인가>의 첫장 '역사가와 그의 사실'을 읽고 정리합니다.

  17. 5. 정보(그래픽)이란 무엇인가

    '정보'와 '정보그래픽'에 대해 알아봅니다. 정보그래픽과 역사는 연구 방법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18. 4. 역사의 지표, 기술-문명-환경

    역사는 막연히 과거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망원경으로 천체를 보듯 역사에도 망원경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기술'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역사의 지표들과 그 지표들의 간략한 의미에 대해 알아봅니다.

  19. 3. 역사의 주인공, 인간

    역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인간입니다. 인간이 인간을 관찰하는 것이 바로 역사입니다. 관찰자와 관찰대상이 동일한 아주 이상한 상황입니다. 이런 인간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20. 2. 역사란 무엇인가

    학문의 조건 및 인문학의 의미를 제 입장에서 풀어봅니다. 그리고 역사의 어원적 개념과 역사를 보는 두가지 방법인 고고학과 계보학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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